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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3 제10강 뵐플린의 다섯 가지 개념상

제10강 뵐플린의 다섯 가지 개념상

◆ 뵐플린의 다섯 가지 개념상①

※ 학습목표

뵐플린의 다섯가지 개념상에 대해 알아본다.

▲ 다섯 가지 개념상 - ②평면에서 깊이로

▲ 성 루도비카의 법열

베르니니의 작품『성 루도비카의 법열』이다. 중세의 수도원에는 이성의 교제가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억압된 성욕을 분출 할 수 있는 통로로서 성인·성녀, 천사들과의 영적의 교제를 허용한다. 이들이 현현할 때 사람들은 엑스타시에 빠지는데 법열이라고 하고 그걸 그린 것이다. 르네상스예술처럼 전면배치지만 평평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워낙 주름의 굴곡들이 심해서 누워있는 자세지만 상당한 공간적 깊이감이 느껴진다.

▲ 신교와 구교의 미디어 전쟁

구교는 보수적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법, 이미지에 의존한다. 그래서 신교도들은 이미지를 파괴한다. (성상 파괴) 반면 구교도들은 악마의 책들이라 해서 금서목록을 만들고 분서갱유한다. 서로 대중에게 역량을 미치는 미디어를 공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바로크 예술이 과감해진 것은 가톨릭 예술이 대중의 눈을 끌게 하기 위해 센세이셔널한 것들(SM, 드라마틱, 에로틱)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 뵐플린의 다섯가지 개념상②

※ 학습목표

지난 시간에 이어 뵐플린의 다섯 가지 개념상을 알아보고 그 의의를 고찰해본다,

▲ 다섯 가지 개념상 - ③폐쇄에서 개방으로

르네상스 회화에서는 에피소드에 속하는 모든 인물들을 화면안에 다 넣는다. 그런데 바로크 같은 경우에는 줌인(zoom-in)한다. 특정부분을 잘라버린다. 나머지 것들은 열려버리는 것이다. 바깥에 어떤 대상이 어떤 표지를 하고 있을까 추측하게 되는 것이다. 르네상스 회화같의 경우에는 그런 추측을 할 필요가 없다. 폐쇄적인 형태에서 개방적인 형태으로 간다는 것이다.

▲ 다섯 가지 개념상 - ④다원성에서 통일성으로

르네상스회화에서는 그림 안에 등장하는 인물나 사물이 자기의 뚜렷한 형태와 색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주장한다. 그러나 혼란이 야기될 수 있으므로 폐쇄적 형태, 안정적인 구도로 가는 것이다. 다양성이 있지만 거기 통일성을 주는 것이 바로 구도의 폐쇄성이다. 형식의 폐쇄성, 자기완결성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크 회화에 들어가면 그 독립성이 사라진다. 개별대상들의 독립성이 형태와 색채라는 면 모두에서 사라져버린다. 많은 경우 어둠 속에 묻어버린다. 상당부분 어둠속에 묻어버리니까 어둠을 통해서 형과 형이 각각 따로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독립성을 잃고 연결이 되면서 하나의 전체적 효과로 집중된다. 거기서 통일성이 생겨나는 것이다.

색채에 대해서도 르네상스회화에서는 각각 자기 색채를 주장하지만 바로크 회화로 들어오게 되면 이 색채 자체가 자기 독립성을 잃어버린다. 색채들까지도 어떤 전체적인 효과에 종속이 되는 것이다. 그 결과로 모노크롬한 느낌을 준다.

렘브란트 「야경」

르네상스에 어둠은 형태 바깥에 걸린다. 그래서 어둠을 묘사할 때는 대부분 형태를 뚜렷하게 대비시켜서 사용되하만 바로크에서는 형 자체를 어둠이 감싸버린다. 그러다보니 다원성이 아니라 개개의 묘사들이 자율성을 잃어버리고 전체적 효과에 종속되는 그런 통일성, 통일적인 효과에 종속되어서 거기 복무하게 되는 것이다.

▲ 다섯 가지 개념상 - ⑤절대적 명료성에서 상대적 명료성으로

▲ 뵐플린의 다섯 가지 개념상의 의의와 가치

뵐플린의 미술사의 기초개념 다섯 가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것의 장점은 미술사의 양식의 발전을 미술 외적인 요인이 아니라 미술의 내재적인 요인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말로 형식적인 것들의 차이를 읽어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유의미하다. 다만 한계가 있다면 파놉스키가 지적했듯이 상당부분 내용에 치중해 있다는 것이다. 그 자체로서 설명되지 않는, 내용에 침윤되어있다는 측면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느 패러다임이든지 완벽할 수는 없다. 항상 어떤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미술사에서 양식발전을 설명할 때는 중층적인 설명 패러다임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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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척척박사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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